견직물 및 재생&합성섬유

1. 견직물

견직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누에고치에서 얻어지는 동물성 섬유가 견 섬유(silk fabric)입니다. 천연섬유 중 유일한 필라멘트 섬유입니다. 견사의 종류에 따라서 생사 직물, 옥사 직물, 야잠사 직물, 견방사 직물, 주사 직물 등이 있습니다. 생사를 짠 후 정련을 통해 얻어진 정련 견사는 생사보다 부드럽고 우아한 광택을 갖습니다. 생사로 된 오간자는 정련 견과 달리 뻣뻣한 촉감을 갖습니다. 견사의 굵기는 데니어(denier)를 사용하며 값이 클수록 굵은 섬유입니다. 견직물의 종류입니다. 새틴 Satin은 조직의 명칭이면서 동시에 직물의 명칭입니다. 광택감과 함께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으며 공단이라고도 부릅니다. 제직 방법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새틴이 나타나고 있으며 견 이외에 면, 화학섬유의 새틴도 있습니다. 드레스, 리본, 란제리, 스카프 등에 사용됩니다. 

satin

                                                                   

오간자 Organza는 생사로 평직 한 직물로 제직 후 정련하지 않습니다. 가볍고 비치는 소재로 뻣뻣하며 바스락거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견이나 면 이외에 나일론 소재로도 생산되며 비슷한 외관의 직물을 오건디 (organdy)라고 합니다. 드레스, 블라우스, 스카프 등에 사용됩니다. 조젯 크레이프 Georgette Crepe는 두 올씩 교차시켜 평직으로 제직 한 후 크레이프 가공을 한 필라멘트 직물입니다. 좌, 우연의 강연사를 경사에, 우연의 강연사를 위사에 사용하여 불규칙한 모양의 세로 주름이 나타납니다. 드레스, 블라우스, 가운 등에 사용됩니다. 태피터 Taffeta는 실크나 합성섬유의 필라멘트사로 짜인 직물입니다. 날실을 치밀하게 짜고 씨실에 날실보다도 굵은 직사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짭니다. 태피터는 평직 견직물을 뜻하는 페르시아어 taftah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매끈하고 바스락거리는 촉감에 광택이 있으며, 드레스, 블라우스, 리본 등에 사용됩니다. 시폰 Chiffon은 얇게 짜 가볍고 유연하며 속이 비치는 섬세한 직물입니다. 날실과 씨실에 가는 편연사를 사용하여 밀도를 성글게 직조한 평직물입니다. 시폰은 시폰 벨벳, 시폰 조젯 등 다른 직물의 이름과도 함께 사용되어 그 직물의 가벼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여성용 블라우스나 드레스, 란제리, 스카프 등에 사용합니다. 

 

2. 재생 및 합성섬유 직물

천연 고분자 화합물을 용해시켜 섬유로 되지 않는 불순물을 제거한 후 재생시킨 섬유를 재생섬유라고 합니다. 석유, 석탄 등을 원료로 하여 섬유를 형성하는 긴 분자를 화학적으로 합성한 섬유를 합성섬유라고 합니다. 이 두 종류의 섬유를 인조섬유라고 부릅니다. 레이온 Rayon은 순수한 셀룰로오스로 된 인조섬유를 레이온 (rayon) 또는 인견이 라고 합니다, 목재 펄프의 섬유소를 재생시켜 만든 섬유로 재생 섬유라고도 불립니다. 흡습성이 좋고 촉감은 부드럽지만 물에 젖으면 약해지며, 주름이 잘 지고 줄어들기 쉬울 수 있습니다. 외관이 실크 섬유와 비슷하고, 매끄럽고 정전기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안감, 테이블보, 커튼 등에 사용됩니다. 모달 Modal은 습윤 시 강도 저하와 수축 등 비스코스 레이온의 결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본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모달'이라는 용어는 오스트리아 렌징 (Lenzing)사에서 판매하였던 섬유의 명칭으로 현재 일반명으로 등록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달은 너도밤나무 펄프로만 만듭니다. 다수의 화학, 기계적 조작을 거쳐 섬유를 만들기 때문에 재생섬유로 분류합니다. 면의 대용품으로도 사용됩니다. 스포츠 웨어, 속옷, 고급 니트 및 식탁보, 침구 등에 사용합니다. 아세테이트 Acetate는 면 린턴(면실에서 채취한 짧은 섬유) 또는 질이 좋은 목재 펄프에 초산을 화합시켜 아세테이트 프레이크를 만들어서 섬유를 얻습니다. 좀이 먹지 않고 곰팡이에도 저항성이 있습니다. 장 섬유로 만들어진 직물은 견과 성질이 비슷하여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우아하기 때문에 여성 복지나 안감으로 쓰입니다. 흡습성이 좋아 블라우스, 셔츠 감으로도 사용됩니다. 텐셀 Tencel은 목재펄프에서 추출된 친환경 소재로 재생섬유로 분류됩니다.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있으며 쾌적하고 구김이 적습니다. 주로 코튼, 폴리우레탄, 리넨 등의 섬유와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섬유회사 렌징사에서 등록한 상표명입니다. 속옷, 원피스, 스커트, 재킷, 슬랙스 등에 사용됩니다. 스판덱스 Spandex는 폴리우레탄 섬유의 탄성사로 만든 합성섬유로 고무실의 약 3배의 강도가 있고 가벼우며 내노화성이 강합니다. 땀을 빨리 배출하는 발한성과 건조 능력이 높아 쾌적한 느낌을 주나 가격이 비싸고 열에 약하며, 정전기가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1959년부터 미국 뒤퐁(DuPont) 사가 만든 탄성 우레탄섬유인 스판덱스의 이름으로 라이크라(Lycra)라는 상표명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영복, 란제리, 스키 팬츠등에 사용됩니다. 

나일론은 폴리아미드계 합성 섬유에 붙여진 일반명으로 국가 또는 생산회사에 따라 명칭이 다릅니다. 거미줄보다 가늘고 마찰에 강하며 인장강도가 다른 섬유보다 우수합니다. 양모보다 가볍고 젖어도 강도에는 변함이 없으며 탄력성과 보온성도 겸하고 있습니다. 충해를 받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의복에서부터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합성 섬유로서 1938년 미국 뒤퐁사에서 발명되었으며 폴리아미드계에 속합니다. 여성용 스타킹, 란제리, 양말, 스포츠 웨어 등에 사용됩니다. 나일론을 사용한 다양한 조직의 직물로 트윌, 새틴, 도비 등이 있습니다. 도비 (dobby)는 도비 직기로 짜인 도비 패턴으로 비교적 작고 규칙적인 기하학 문양을 나타내는 직물이 많습니다. 나일론으로 짜인 립스탑은 바둑판 형태로, 강한 실을 사이사이에 넣어 파열이나 찢어짐에 강합니다. 찢김이 있어도 확대되지 않고 주변에 손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벌집문양의 허니립 패턴등 다양한 패턴이 가능합니다. 타슬란 Taslan은 Dupont에서 만든 브랜드명으로 대표적인 나일론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일론이 갖고 있는 플라스틱 한 외관과 터치감의 단점을 보완하여 원사에 벌키성을 부여하고 Cotton과 같은 Touch 감과 탄성을 부여하여 개발하였습니다. 스포츠 웨어, 가방 등에 사용됩니다. 폴리에스터 Polyester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함성 섬유로 나일론의 단점을 보완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탄성이 우수하고 흡습성이 적어 세탁 후 쉽게 마르며 구김이 적어 사용이 간편합니다. PET라고도 부르며 단 섬유로서 양모와 흡사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양모나 기타 실과 혼방되어서 신사복 정장 소재 등에도 사용됩니다. 블라우스, 슬랙스,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