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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팬츠의 종류

by 양재동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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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츠디자인의 다양한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팬츠디자인

1. 가우초 팬츠 Gaucho pants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방에 살고 있는 목동을 가우초라 하는데, 그들이 입던 무릎 밑까지 오는 품이 넉넉한 바지의 스타일을 패션에 이용하여 가우초 팬츠라고 부릅니다. 허리는 타이트하고 밑단이 넓은 디자인입니다. 기장은 7부에서 6부의 기장입니다. 복고풍이 유행하며 재조명받은 팬츠로 종아리와 발목은 시원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체형의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기장이 짧은 만큼 더운 여름철에 애용됩니다. 겨울철에는 스타킹 위에 중간 두께 울 소재를 사용한 가우초 팬츠를 입기도 합니다. 혹은 발목을 덮는 부츠나 구두를 신기도 합니다. 이때 소재가 울인 만큼 모던한 분위기와 오피스 룩과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가우초 팬츠 역시 품이 넓어 소재에 구애받지 않아 데님, 가죽 등 여러 가지 소재로 캐주얼한 연출 또한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2. 스트럽 팬츠 Stirrup pants

밑단이 승마 페달에 발을 걸어 놓은 듯한 모양의 팬츠입니다. 슬림 하고 샤프한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일명 고리 레깅스로 고리 부분을 신발의 아래에 걸어서 신발과 함께 신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반바지나 치마와 레이어드룩으로 입지만 서양에서는 레깅스로서 단독으로 착용하기도 합니다. 소재는 대부분 신축성이 좋은 화학 섬유를 사용합니다. 디자인에 따라서는 얇은 두께의 슈트용 울이나 가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신발의 밑창에 걸지 않고 발바닥에 걸고 신발을 신기도 합니다. 슬림하고 샤프한 디자인으로 고리 부분은 고무 밴드 타입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3. 벨보텀 팬츠 Bell- bottom pants

허리부터 엉덩이까지는 몸에 꼭 맞을 만큼 슬림 하고 무릎 위 부분부터 밑단에 걸쳐 서 플레어가 들어간 종 모양의 실루엣입니다. 세일러팬츠(해군이나 선원이 입는 팬츠) 도 벨보텀 팬츠의 일종입니다. 한국에선 부츠컷 팬츠로 알려져 있지만 벨 보텀 팬츠가 부츠컷보다 밑단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에 유행했던 스타일로 복고풍 스타일 중 가장 유명한 팬츠 스타일입니다. 독특한 라인인 만큼 유행을 타지만 히피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사랑받는 팬츠입니다. 더불어 체형 보정에 탁월하기 때문에 복고풍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착용되는데, 매치하는 상의의 기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골반까지 오는 일반적인 기장감은 되려 체형을 돋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허리 선보다 짧거나 딱 맞는 짧은 기장이나 아예 긴 기장의 상의를 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테이퍼드 팬츠 Tapered pants

허벅지 부분에 여유가 있고, 밑단으로 갈수록 슬림핏처럼 좁아지는 팬츠입니다. 주로 허리 부분에 개더나 턱을 잡아서 윗부분에 여유를 줍니다. 대체로 데님이나 치노 팬츠에 사용되며 발목이 살짝 보이는 기장이 가장 많습니다. 체형 보정에도 탁월한 팬츠지만, 벨 보텀 팬츠보다는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벨보텀 팬츠는 다리 전체의 라인 보정을 해주지만 테이퍼드 팬츠는 롤업을 하거나 짧은 기장이 가장 많고 밑단으로 갈수록 슬림해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체형 보정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치노 팬츠의 가장 대표적인 실루엣으로 사용되며 오피스 룩 아이템으로도 사용됩니다.

5. 페그 톱 팬츠 Peg –top pants

허리 부분을 강조한 실루엣의 팬츠로 페그 톱 스커트와는 다르게 캐쥬얼한 연출도 가능합니다. 테이퍼드 팬츠와 실루엣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테이퍼드 팬츠보다 엉덩이 부분의 폭이 넓고 펜슬 핏이라고 불릴 만큼 종아리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체형 선에 붙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벨트를 고무 밴딩으로 하거나 개더를 가득 넣어서 볼륨을 주는 등 여러 가 지 방향으로 디자인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밑단 폭을 여유롭게 제작하기도 합니다. 밑단 폭에 상관없이 엉덩이 부분에 여유분이 많고 개더나 턱이 잡혀있는 팬츠를 페그 톱 팬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루엣이 일직선으로 떨어지는지, 갈수록 좁아지는 고깔형인지를 확인함으로써 테이 퍼트 팬츠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6. 앵클 밴드 팬츠 Ankle banded pants

전체적으로 품이 넉넉하고 복사뼈 정도의 위치에서 밑단을 조여 스트랩을 붙인 팬츠입니다. 전체적인 품은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만 스트레이트 팬츠나 와이드 팬츠의 중간 정도가 가장 많습니다. 기장은 스트랩을 조였을 때 발목이 가려지는 기장이 가장 많고 힐과 함께 매치할 경우에는 발등을 살짝 덮는 정도의 긴 기장의 팬츠도 많습니다. 스트랩을 조였을 때 생기는 주름은 바지 전체에 걸쳐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클래식 한 분위기를 줍니다. 따라서 캐주얼 룩보다는 포멀 한 룩에 많이 사용됩니다. 스트랩을 조이는 강도와 위치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며 스트랩은 대부분 복사뼈 위치에 달려 있지만, 복사뼈 보다 위에 달려있는 앵클 밴드 팬츠도 많이 보입니다. 스트랩이 위에 달릴수록 산뜻하고 발랄할 느낌을 주며, 아래쪽에 달릴수록 클래식하고 포멀 한 느낌을 줍니다.

7. 니커스 Knicker

니커스는 니커보커스의 줄임말입니다. 전체적으로 폭이 넓은 실루엣으로 무릎 아래 기장에 스트랩을 붙여 조인 팬츠입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벌룬처럼 통이 넓은 팬츠 를 밑단의 스트랩으로 딱 맞게 조이는 형태를 보입니다. 스트랩이 위치한 부분에 개더나 턱을 잡아서 밑단의 풍성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보편적으로 무릎 아래 기장 정도가 정석이지만 팬츠 통이 넓을수록 스트랩으로 조였을 때 풍성해지기 때문에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볼륨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큰 볼륨감으로 인해 무겁고 두꺼운 소재는 적절하지 않으며 가볍고 얇은 면, 화학 섬유를 많이 사용합니다. 폭이 넓어 공사 현장의 작업용 바지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유행에 맞춰 길이가 길어지기도 하며 천이 아래로 흘러내리듯 떨어지는 형태로 주로 캐주얼 룩에 사용됩니다. 워커나 스니커즈와 함께 매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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