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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패션 부자재의 종류

by 양재동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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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자재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자재의 종류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자재는 크게 심지와 안감, 실과 단추 그리고 지퍼와 기타 장식재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솜 심지

I. 심지

1. 보형/보강용 심지

심지는 겉감 소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의류의 전체 또는 일정 부위의 보강이나 실루엣을 바로잡아주고 활동 시에 원단의 형태가 늘어나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원단 안쪽에 넣어서 사용합니다. 심지의 종류에는 직물, 편물, 부직포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의류의 종류, 용도, 겉감 소재의 특성에 맞추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지의 소재는 일반적으로 얇은 부직포 접착심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두꺼운 심지는 오버코트나 재킷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접착, 비접착 심지가 있습니다.

심지의 필요성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적 형성입니다. 원하는 느낌이나 드레이프, 볼륨감을 주고 실루엣을 만들어줍니다. 두 번째로는 형태 안정이 있습니다. 착용이나 세탁, 클리닝에 의한 찌그러짐을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심지를 고를 때는 접착심의 종류, 붙이는 파트, 목적, 디자인에 따라 알맞은 접착심을 골라야 한다.

바이어스 방향으로 당겨서 신축성을 확인해 보고 심지의 두께와 성질이 겉감과 잘 매치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심지를 붙일 때 겉감이 얇을 경우 줄무늬처럼 보이는 무아레 현성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겉감과 상성이 맞지 않는 심지를 쓸 경우 형태와 디자인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겉감보다 두껍고 진한 색상의 심지보다 얇고 연한 색상의 심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비 접착 심지

접착제가 붙어있지 않고 자켓의 몸통, 카라, 라펠 등을 입체적으로 성형해 주며 개싱, 융, 아데싱, 말총심지 등이 있습니다. 늘어남을 방지하기 위해 팔자 뜨기로 한 땀씩 손바느질하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단 어깨에 사용할 때에는 팔자 뜨기를 여유롭게 하여 입체감을 주도록 합니다. 겉감과 비접착 심지가 일체가 되고 자리를 잡기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비접착 심지를 겉감에 고정시킨 뒤 평평한 곳에 하룻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과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급 신사복 등에 많이 쓰입니다. 소재는 크게 모직, 혼합 모직, 마, 융 심지가 있습니다. 본 제봉에 들어가기 전 샘플 제작에 쓰이는 광목도 비접착 심지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3. 접착 심지

접착심은 수지와 베이스 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지의 형태, 종류, 그리고 천 의 종류, 특성에 따라 접착심의 성격이 각자 다르게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천에는 직물, 편물, 부직포가 있고 수지는 도트, 파우더, 거미줄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압력, 시간, 습도만 갖춰져 있다면 간편하게 다리미질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제봉의 합리화와 생략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숙련된 경험이 필요했던 비접착 심지의 고정작업이 접착 심지에 의해서 짧은 시간 내에 균일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균적으로 140도에서 5~10초 다림질을 하지만 온도와 시간은 겉감에 따라 가감합니다. 겉감이 두꺼울 경우 150~160도, 얇을 경우에는 120도 정도로 맞춥니다. 물론 접착심을 가장 튼튼하게 붙이는 방법은 접착 프레스기를 사용하여 붙이는 것이지만 프레스기를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접착심과 2cm 정도 떨어지게 공중에서 스팀을 뿌리듯이 다림질을 하고 얇은 패턴지를 깔고 드라이 다림질을 합니다. 이때, 다림질은 체중을 실어 일정하게 움직이며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끄러지듯 하는 다림질은 접착심을 늘어나게 하기 때문에 일정하게 다리미를 움직여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균일하게 눌러 접착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접착시 다림질로 인해 겉감의 수치가 변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접착심은 실제 패턴보다 0.3 정도 큰 사이즈로 재단해 두고 심지를 붙인 뒤 세밀하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직 소재처럼 열과 수분에 의해 수치 변화를 일으키기 쉬운 소재는 접착 후 최소 2시간은 방치해 두며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직물 심지

실을 직조해서 만든 원단으로 얇은 거즈 같은 심지부터 두꺼운 심지까지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천에 잘 붙어 본래 소재의 느낌을 해치지 않고 천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며 형태를 망가트리지 않기 때문에 양복을 만들 때 좋습니다. 주름 이 잘 지지 않고, 드레이프성이 뛰어압니다. 직물 심지는 바이어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로, 세로 방향에는 신축성이 없습니다. 옷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면 흰색과 검은색의 얇은 직물 심지를 준비해 두면 폭넓게 대응할 수 있습니 다. 재단할 때에는 식서가 있기 때문에 패턴을 식서 방향에 맞춘 뒤 재단해야 합니다.

5. 편물 심지

실을 떠서 만든 바탕 원단입니다. 세로 방향이 부드럽고 가로 방향이 탄탄하며 나일론, 혹은 폴리에스테르 실처럼 니트와 같은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신축성이 좋고, 천의 움직임이 부드러워 전체적인 느낌이 소프트합니다. 따라서 니트 소재와의 상성이 좋고, 신축성이 있는 겉감에 주로 사용됩니다. 물론 신축성이 있는 니트 이외의 천에도 잘 맞는 심지입니다. 편물 심지는 전체적으로 소프트한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두꺼운 심지를 사용해도 겉감 본래의 부드러움과 드레이프를 유지시키면서 겉감을 두껍게 만들어 줍니다. 범용성이 높은 심지입니다. 편물 심지 중에서는 아피코가 대표적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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