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과 코트디자인을 위한 슬리브, 포켓, 뒷트임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 슬리브의 형태
01. 셋인 슬리브 Set-in Sleeve
소매 디자인 중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입니다. 원형 그대로의 위치에 달려있는 소매로, 셔츠 슬리브보다 위치가 높으며 평평하게 두었을 때 소매가 몸 판 쪽으로 늘어납니다. 신사복이나 일반 자켓의 경우 대부분 셋인 슬리브를 사용합니다.
02. 드롭 숄더 슬리브 Dropped shoulder Sleeve
어깨 선을 원형의 어깨 선보다 팔 쪽으로 드롭시킨 소매입니다. 팔쪽으로 떨어진 어깨 선으로 인한 둥글고 부드러운 라인이 특징이며, 캐주얼 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03. 래글런 슬리브 Raglan Sleeve
절개선이 목에서부터 암홀 라인으로 이어진 소매입니다. 일반 셋인 슬리브보다 활동성이 좋아 주로 스포츠 웨어에 사용됩니. 소매 마루가 높으면 팔 활동의 기능성은 떨어지지만 소매의 늘어짐이 덜하고, 반대로 소매 마루가 낮으면 기능성은 올라가지만 암 홀 부분 천의 늘어짐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절개선의 위치 선정에 따라 기능 성과 라인의 명칭이 달라집니다.
04. 기모노 슬리브 Kimono Seeve
모든 패턴이 직선인 일본 기모노처럼 소매에 진동선 없이 몸 판과 한 장으로 이어진 소매를 뜻합니다. 프렌치 슬리브, 망슈 기모노라고도 합니다. 7부 정도의 길이가 기본이지만 짧은 소매, 7부 소매, 긴 소매 등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II. 포켓의 형태와 명칭
01. 패치 포켓 Patch Pocket
별도로 겉에서 덧붙인 포켓을 말합니다. 스포츠 웨어나 데님 웨어에서 주로 사용되며 아웃포켓, 세트 온 포켓과 동일합니다. 튼튼하고 스티치의 유무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포켓입니다.
02. 플랩 포켓 Flap Pocket
비가 새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포켓으로 뚜껑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방수 목적보다는 디자인적 요소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외에서 는 뚜껑을 바깥으로 하고 실내에서는 포켓 안으로 집어넣는 등 여러 연출이 가능합니다.
03. 더블 파이핑 포켓 Double piping Pocket
별도로 재단한 천으로 절개구에 파이핑을 한 포켓입니다. 자켓에 다트 끝부분을 숨기는 용으로 더블 파이핑 위에 플랫을 붙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켓입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로, 자켓의 종류와 상관없이 사용됩니다.
04. 웰트 포켓 Welt Pocket
상자 포켓, 슬릿 포켓이라고도 불리는 웰트 포켓은 자켓의 가슴 부분에 달리는 장식 포켓입니다. 포켓의 입구에 딴 천을 덧대어 두거나, 뚜껑을 달아 속주머니가 보이지 않게 만든 포켓입니다. 테일러드 자켓이나 코트 등 여러 외투에 사용됩니다.
III. 뒷트임 디자인
01. 노 벤트 No Vents
뒤 중심에 아무런 트임도 들어가지 않아 가장 드레시한 디자인입니다. 턱시도 등 활동성에 중심을 두지 않은 옷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탈리안, 유러피안 자켓에도 많이 사용되며 슬림한 라인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이전에는 주로 격식을 차리는 의상에 사용되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캐주얼한 디자인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02. 싱글 벤트 Single Vents
센터 벤트라고도 하며 승마용 자켓에서 시작되었습다. 말에 앉았을 때 등 부분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 디자인된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뒤 트임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만큼 깔끔하고 우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03. 더블 벤트 Ddouble Vents
뒤 몸 판의 양 사이드 쪽에 위치한 두 개의 벤트를 말하며 사이드 벤트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영국 슈트에 많이 사용되었고 센터 벤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벤트입니다. 센터 벤트보다 등 부분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형태입니다.
04. 인버티드 플리츠 Inverted Pleats
자켓의 뒤트임 부분을 자르지 않고 안쪽으로 접어 벤트의 형태로 만든 디자인입니다. 인버티드 코트나 트렌치코트에서 많이 사용되며 트임이 없기 때문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트임이 들어간 옷보다 많은 천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류층 외투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IV. 자켓과 코트의 소재
자켓과 코트의 소재는 일반적으로는 모직물이 사용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자켓이 정장에서 캐주얼화, 스포츠화되어가면서 과거에 비해 다양한 소재 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캐시미어(Cashmere) 는 인도, 중국, 티베트 지역의 히말라야산맥에 사는 캐시미어 산양에서 주로 얻습니다. 매우 부드럽고 가벼우며, 견과 같은 우아한 광택과 깊은 색감을 느낄 수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최고급 소재입니다. 모헤어(Mohair)는 앙고라염소에서 얻습니다. 남아프리카, 미국 등지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고운 광택감과 매끄러운 촉감 등으로 산양모 중 최고의 소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축융이 심하지 않아 물세탁에 잘 견딥니다. 알파카(Alpaca)는 남아메리카 서부 안데스 산맥의 고지대에서 사유되는 동물이며 페루, 볼리비아, 에쿠아도르가 원산지입니다. 섬세하고 튼튼하며 강한 광택감을 갖습니다. 개버딘(Wool Gabaridne)은 올이 치밀한 능직 소모직물로 클레 버넷이라고도 합니다. 날실은 밀도가 씨실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무늬가 급경사를 이루고 선명하게 도드라져 있습니다. 영국 버버리사가 이 이름으로 등록한 이후 널리 알려졌으며 원래는 작업복용 옷감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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